매일신문

독자의 소리-주왕산 편의시설 부족

"외지관광객 불편 호소"

내고향 청송은 사과와 고추보다 주왕산과 달기약수터로 더 유명한 곳이다.

사방 어디서나 볼수 있는 깨끗한 물과 병풍같은 절벽이 빚어내는 경치로 여름철마다 외지인의 방문이 늘고 있다.

하지만 방문하는 외지인의 첫 말은 아름다운 경치에 대한 감탄도 아니고 도시탈출의 노래도 아닌화장실 어디 있어요 라는 질문이다. 관광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이곳 주민도 모르는 화장실이 외지인이 찾는다고 나타나겠는가.

관광산업은 지역경제 뿐 아니라 지역이미지 개선, 홍보에도 많은 이익을 가져온다.농촌경제를 위해 관광자원을 개발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올해 온 손님이 내년에 또 이곳을 찾도록 화장실 같은 작은 편의시설부터 신경쓰는 지방자치단체가 진정한 지역주민의 심부름꾼이 아닐까.

박수령(청송군 현풍면 도평1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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