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프로야구-삼성, 현대에 3대7로 패

"김태한 너마저…"

삼성라이온즈가 거듭되는 마운드의 난조로 패배했다.

삼성은 8일 대구시민야구장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전병호의 초반 난조와 막판 정성훈 김태한마저 무너져 3대7로 패했다.

패배의 불씨는 1회부터 싹텄다. 전병호는 1회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볼넷 4개를 남발하는 어이없는 투구로 2점을 내주며 일찌감치 고춧가루를 뿌렸다.

추격에 나선 삼성은 정경배(2타점) 양용모(1타점)등 하위타선의 분발로 3점을 따라붙어 8회까지스코어는 3대3동점.

그러나 9회 정성훈의 급격한 난조에 이어 김태한마저 무너져 대거 4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종료했다.

한편 해태는 광주에서 OB를 5대2로 눌러 대망의 프로 첫 팀 1천승의 고지를 정복했고 LG는 한화에 2대0으로 승리했다. 롯데와 쌍방울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허정훈기자〉

◇8일전적

▲대구

현대 201000004|7

삼성 010002000|3

△삼성투수=전병호 정성훈(3회·패) 김태한(9회) 곽채진(9회)

△현대투수=위재영 최원호(2회) 조웅천(5회) 최창호(7회·승) 정명원(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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