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총련 '통일축전'15일께 강행

"각대학에 지침"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韓總聯)이 지난해 연세대 통일대축전과 같은 통일행사를 오는 15일께 강행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총련 지도부가 최근 컴퓨터통신으로 각 대학 총학생회에 '조국통일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10대지침'을 내려 보냈으며 이 지침서는 각 대학별로 7일부터 9일까지 통일선봉대를 조직하고 출정식을 개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지침서에는 이밖에 △대학별 통일행사 간담회 개최 △교문 등에 선전문구 부착△도서관과 식당등지의 유인물 배포와 서명운동 전개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나 오는 15일 행사의 개최장소와시간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재야단체가 지난달 한총련과 범민련을 배제하고 평화통일 민족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한총련의 지역별 통일선봉대가 서울로 집결해 특정대학에서 학생들만의 통일행사를 치를것으로 보고 역과 터미널 주변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