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독후감

현대는 바야흐로 직업이 평등하게 되었다. 옛날에는 하찮게 여기던 백정들만 봐도 그렇지 않은가?

지금은 그들이 없으면 우리는 신선한 고기를 먹지 못할 만큼 백정이란 직업도 소중함을 띤다. 그러면 옛날도 지금처럼 직업과 신분의 차이가 없었을까? 답은 아니다 이다. 조선시대 중기까지만해도 천민이나 노비들은 핍박과 학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였다.

기생의 자식이라는 천한 신분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큰 뜻을 품고, 하늘로 날아오른 용이 있으니이가 바로 과학의 아버지, 장영실이다.

장영실은 불행하게도 기생의 아들로 태어나서 많은 놀림과 시련을 겪으면서 자랐다.장영실은 자신의 신분을 원망하여 울기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과연 위인답게 각종 발명품을 만들어 내어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다. 어릴 적부터 늘 호기심과 탐구심으로 뭉쳐진 그의 마음은 무엇을 보면 그것의 단점을 개량하려고 항상 빛이 났다. 그러한 그의 마음이 그를 훌륭한 과학자로 만들어 주었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내 장영실은 훌륭한 재주를 인정받아 임금님을 위해혼천의.측우기 등을 만드는 등 찬란한 업적을 남겼다. 그는 임금님을 위해 만든 가마가 부서지면서 옥살이를 하고는 쓸쓸하게 죽었다.

장영실, 그는 비록 천민의 자식으로 태어났지만 재능과 소질을 살려 우리나라 역사상 굵고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획을 그었다. 어렵고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장영실은 그 불행을 행복하게바꾸지 않았는가? 현대는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경제적인 풍요속에서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부지기수이다. 나도 고생이란 단어를 잘 모르고 자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내가 창의성이 부족해 무엇인가를 발명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해 왔다.

그런데 장영실은 나와 너무 다르다. 장영실의 발명 정신을 마음 속에 깊이 새겨서 훌륭한 사람이되어서 우리나라 역사에 빛나는 획을 그어 주겠다. 아니 제2의 장영실이 되어야겠다.박준석(대구 송일초등 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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