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이어 9일밤부터 대구.경북지역에 1백㎜안팎의 많은 비가 내려 바닥을 드러냈던 영천댐과운문댐이 4년만에 만수위에 이른것을 비롯, 대구 가창댐과 공산댐도 만수위를 기록했다. 이에따라대구·경북지역 대부분의 저수지의 저수율이 증가, 지난 94년부터 가뭄에 시달려온 대구·경북도내에 당분간 물걱정이 사라지게 됐다.
11일 영천댐의 저수량은 9천6백40만t으로 저수율 1백%%를 기록했으며 운문댐은 82.2%%,안동댐73.8%%의 저수율을 보였다. 영천댐과 운문댐의 저수율은 지난94년이후 최대치로 영천댐의 경우95년7월 14.1%%,운문댐은 지난해 3월 14.4%%까지 떨어졌었다.
가창댐과 공산댐은 계속된 비로 11일 오전 만수위를 초과, 물이 하류로 방류되고 있다. 가창댐과공산댐의 시간당 방류량은 각각 8백50t과 4백t이다.
또 지난 4월초순까지 평균수위가 23%%까지 내려갔던 경주 덕동댐도 저수율이 63%%로 보문호에 물을 공급할수있는 65%%에 육박, 조만간 보문호에 관광선 백조호의 운항이 가능해지게 됐다.이외에도 경주, 포항을 비롯한 도내 대부분지역의 저수지마다 물이 넘쳐 내년 모내기철까지는 농업용수걱정을 덜게되는등 4년만에 가뭄이 완전 해결됐다.
경북도내의 올들어 8월11일까지 강수량은 동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하면 지난30년간 평균치 6백50mm보다 1백mm가 늘었다.
예년 평균치에 비해 강우량이 줄어든 동부지역도 지난6월25일이후 집중적으로 비가 내려 저수지대부분이 1백%%의 저수율을 보이게 됐다.
경북도관계자는 "이번 비로 도내 중남부지역의 가뭄은 완전 해갈됐다"며 "내년 우기까지는 식수및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없어졌다"고 했다.
〈사회1·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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