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기계 반값 공급 중단 대책 필요

부가 지난 93년부터 5년간 한시적으로 실시해온 농기계 반값공급 사업이 올해로 끝남에 따라 내년부터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민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농기계 반값공급 사업은 정부가 영농기계화를 통해 농업경쟁력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농기계를 구입하는 농가에 최고 1백만원까지 무상 지원해 주는 제도로 그동안 농기계 보급에 많은 기여를 했다.

경북지역의 경우 지난해까지 총16만여대의 농기계가 반값공급 사업을 통해 보급되었으며 올해도4만7천여대가 보급될 예정이다.

농기계 반값공급 사업을 통해 가장 많이 보급된 것은 경운기로 보급률이 80%%를 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농민들이 농사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경운기를 우선적으로 구입해 이앙기의 경우 보급률이 20%% 미만인 것을 비롯 관리기, 직파기 등 다른 농기계의 보급률은 저조한 편이다.이 상황에서 관계부처인 농림수산부는 농기계 반값공급 사업을 연기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내년부터 이앙기등 농기계를 구입하는 농민들은 지금의 두배나 되는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라 이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장이 농민들 사이에서 제기되고 있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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