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시간대나 가족시간대에 폭력성이나 선정성이 높은 심야프로그램의 예고가 많은 것으로 8일 드러났다.
칼로 배를 찌르는 장면과 살인, 격투, 총격, 폭발장면, 피투성이가 되는 장면, 칼이 꽂힌 시체모습등의 영화예고편이 그대로 방영된다. 또 드라마 예고에서도 지나친 노출과 키스, 포옹등 선정적인내용이 포함돼 있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KBS MBC SBS등 공중파 방송 4개 채널의 어린이.청소년 시간대 예고방송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예고 프로그램 5백70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2백28건(45.3%%)이 심야프로그램이었다.
또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의 예고방송 2백10건 가운데 37.1%%를 성인대상의 심야 프로그램이 차지, 방송사들이 어린이 보호에 관심을 갖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었다.채널별로는 SBS의 심야 프로그램 예고비중이 55.1%%로 가장 높았고 KBS1이 51.7%%, MBC가43.5%%, KBS2가 33.9%%를 각각 기록했다. 예고되는 프로그램은 '오락'이 71.6%%나 되는 반면'교양'은 13.2%%에 그쳐 방송사들이 심야의 오락 프로그램을 예고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있음을 알수 있다.
방송위원회는 부적합한 예고방송에 대한 심의를 크게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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