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미 조사단-정상고도상실 집중조사

[아가냐(괌)·서울] 대한항공 801편 여객기 추락사고 당시 괌공항 관제시스템에 결함이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낸 한미합동조사단은 11일 또다른 관제체계상의 문제점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미연방항공국(FAA)과 공항 관제탑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계속했다.조사단은 특히 관제시스템의 결함으로 지적된 최저안전고도 경보시스템(MSAW)의 미작동이 사고를 방지하지 못한 원인일뿐 사고를 직접 유발한 요인은 아닌 것으로 보고 사고기가 니미츠힐언덕에서 정상 고도(4백40m)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비행하게 된 이유를 규명하는 데 조사력을집중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에 따라 사고당시 항공기의 운항상황을 재구성하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수거한 조종석내부장치인 고도계, 거리측정기(DME) 등 모든 계기들의 수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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