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팔공산 주변도로 교통표지 크게 부족

"올들어 12명 사망 사고"

동화사를 비롯 갓바위, 파계사 등 팔공산 주변 도로의 교통 표지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경찰청에 따르면 동화사 진입로에 대한 안내표지는 2개, 갓바위 진입로는 6개, 파계사 진입로는 10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관광버스 등 외지 차량들이 동화사 등을 찾다 잘못 진입해 사고를 내는 등 부작용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31일오후 동구 도학동 대구교원연수원(팔공 컨트리 클럽) 입구 삼거리에서 발생한 3중충돌 교통사고도 전북에서 온 신세계 관광버스가 안내 표지가 없어 동화사로 들어간다는 것이 잘못진입해 되돌아 나가다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팔공산 주변도로 사고로 지난해엔 29명이 숨졌으며 올해는 11일 현재까지 12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은 집계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동화사 정문 삼거리를 비롯 동화사 진입로 20개, 파계사 진입로 14개, 갓바위진입로 3개 등 21군데 37개의 안내표지(본 표지 9개, 예고표지 17개, 안내표지11개)를 설치토록대구시에 의뢰했다.

〈曺永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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