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들은 해외시장개척으로 끝없는 불황 터널을 빠져 나오려 안간힘을 쏟고있다. 그러나막상 해외수출의 경험이 없는 업체들은 '내상품을 어느나라에 판매할 수 있으며 경쟁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막히고 만다.
KOTRA에서 올4월부터 수출확대를 위해 1백여개의 무역관이 현지에서 수출가능성이 있는 품목을 지정, 집중기원하는 TI( Targeting Item) 제도를 운영하고있어 눈여겨볼 만하다.TI 수출지원사업은 해외 각 무역관이 현지에서 가장 시장성이 있을품목을 정해 국내 업체들이이지역에 수출을 원할경우 집중지원하는 제도. 품목선정이 단순한 통계치에 의존하지않고 현지무역관의 시장조사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시장개척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73개국 1백7개 무역관이 1천6백81개 품목을 정해놓고 품목별로 담당자가 있어 국내 수출업체의 발굴부터 계약까지 지원하고 해당품목 바이어가 한국에 올때도 긴밀히 지원하고있다.1천6백81개품목중 대구 경북지역업체들이 이용할수있는 수출지역과 품목은 다음과 같다. 주종품목인 안경테및 선글라스를 수출할수있는 무역관은 46개지역, 폴리에스테르 직물이 28개지역, 자동차 부품이 32개지역, 양말 8개지역, 섬유기계 3개지역, 편직기 및 종바늘 6개지역, 포장기기7개지역, 모조장신구 17개지역, 문구 19개지역, CCTV 4개지역, 비디오폰 8개지역, 위성방송수신기 13개지역, 인삼및 인삼농축액 8개지역, 골프용품 11개지역이다.
예를들면 선글라스는 빈 런던 마이애미 애틀랜타 휴스턴 멜버른등 6개지역무역관에서 수출이 가능하고, 양말은 암스테르담 오슬로 코펜하겐 베를린 리옹 프라하 오클랜드 토론토등이다. 또 섬유기계를 수출하고자하는 업체는 호치민 자카르타 카라치등 3개지역이다.
헤어액세서리는 덴버 밴쿠버등이 시장성이 있으며 포장기기는 대련 방콕 후쿠오카 산티아고 보고타 두바이 텔아비브등 7개지역이다.
지역업체가 자신의 생산품목이 해당되는 지역무역관으로 수출을 희망할경우 해당 사업추진 무역관을 직접 접촉하거나 대구경북무역관을 통해 수출의사를 타진할 수 있다. 일단 수출지역이 정해지면 카탈로그와 가격표및 샘플을 보내면 된다.
특히 KOTRA에서는 전자상거래시대에 부응해 중소수출업체의 수출상품 인터넷 거래알선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어서 이를 이용하려면 9월 30일까지 1개의 자사 대표품목의 컬러사진과 제품영문설명서를 작성해서 KOTRA 본사에 보내면 된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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