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카 셀레스(미국)가 극적인 역전승으로 올시즌 첫 단식 타이틀을 차지했다.세계랭킹 3위로 지난 90~91년 우승자인 셀레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맨해튼비치에서 벌어진 97아쿠라클래식 여자테니스대회(총상금 45만달러) 단식 결승전에서 지난 해 챔피언린제이 데이븐포트(미국)를 2대1로 제압, 6년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셀레스는 또 지난 해 9월 도쿄오픈이후 11개월만에 WTA토너먼트 패권을 차지했다.4강전에서 최강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를 꺾어 2연패에 바짝 접근한 데이븐포트는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첫 세트를 7대5로 따내고 2세트에서도 5대4에서 매치포인트를 남겨 승리를 손에쥔 듯 했다.
그러나 데이븐포트의 두번째 서비스를 포핸드로 강하게 리턴, 듀스로 위기를 넘긴 셀레스는 잇단스트로크 포인트로 5대5 동점을 만들고 내리 두 게임을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3세트에서도 셀레스는 초반 2대4로 뒤졌으나 데이븐포트의 더블폴트 등 실책을 틈타 5대4로 역전한 뒤 전의를 상실한 상대의 마지막 서비스게임을 러브게임으로 빼앗아 경기를 끝냈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