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숨쉬는 김치' 잘 나간다

"바이오세라믹실서 숙성"

의성지역 가톨릭 농민회원 4명이 모여 지난 연말부터 생산을 시작한 일명 '숨쉬는 김치'가 올들어 생산량이 달릴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의성군 안계면 용기리 (주)우성식품의 숨쉬는 김치 공장은 경남 진도서부터 강원도 고랭지에 이르기까지 가톨릭 농민회원들이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배추와 무를 구입해 김치를 제조한다.특히 공장내 별도 마련된 바이오세라믹실에서 배추와 무는 물론, 지하1백50m에서 뽑아낸 암반수까지 숙성시킨후 화학 조미료를 첨가않고 김치를 담그고 있다. 이로인해 여타 공장에서 생산한김치와는 달리 담근후 20여일이 지나야 담백한 제맛이 난다는 것. 공장측은 사업초기부터 대구농고와 일본 동경농업대학을 졸업후 일본서 주식회사 우성이라는 상호로 김치공장을 하는 정수득씨(62)와 기술을 교환하는등 자문을 받고있다.

올10월 부터는 일본은 물론, 사이판 싱가포르 인도네시아등에 수출키위해 공장내 수출라인을 별도 증설했으며 직원도 1백명으로 늘릴 계획.

현재 생산되는 포기김치·동치미 ·깍두기·파김치·고들빼기·맛김치 ·총각김치·백김치·깻잎김치·갓김치등은 대구·동아등 백화점과 서울의 병원등에 하루 1t여씩 납품되고 있다. 김치공장대표인 이충근씨(47)는 "제대로된 김치를 생산해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했다〈의성·張永華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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