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금융계 세모 여신 324억원 규모

12일 최종부도처리된 (주)세모와 계열사에 대한 지역금융권의 총 여신은 4개기관 총 3백24억여원에 이르는등 부실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지역금융계에 따르면 세모에 대한 지역금융기관별 여신 규모는 대구은행과 대동은행이 각각1백25억원, 1백27억원의 여신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2금융권에서는 대구리스금융과 대동리스금융이 시설운전자금 리스로 각각 42억7천9백만원과 30억원의 여신을 갖고있는 것으로 밝혀져 세모 부도로 적지않은 부실부담을 안게 됐다.한편 경북칠곡에 있는 (주)세모 자동차부품사업부의 부도로 기아사태이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자동차부품업계에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며 부품을 납품받던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지역자동차부품업계는 "세모의 부도는 지역 부품업계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단적으로 나타낸것"이며 "지금과 같은 자금난이 계속되면 연쇄부도 발생이 불가피하다"며 우려를 나타냈다.연간 4백억원어치의 자동차용 스포일러와 뒷자석 삼각유리창을 생산, 60%%를 국내 완성차 업체에 납품해 온 세모의 부도로 현대, 대우, 기아등 자동차업체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칠곡의 자동차사업본부는 13일 현재 정상조업중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업체 관계자는 "국내 5개 자동차회사로부터 수주받은 부품량이 밀려 있어 앞으로 조업에 큰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金海鎔·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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