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공용청사 신축 러시

50사단 땅과 의무사령부 부지에 중앙정부 기관들이 잇따라 청사 신축을 희망, 내년 들면 신축 붐이 일 전망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50사단 자리 경우, 법원·검찰·국세청 등이 이미 부지 할애를 요청해 온 데 이어 최근엔 총무처가 중앙정부 지역기관 종합청사 건립을 목적으로 부지 1만평 구입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 왔다. 이 1만평에 어떤 정부기관이 입주하게 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재 편성 중인 내년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부지 매입을 위한 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또 의무사 부지에도 최근 정보통신부 전파관리소 대구분소가 4천평의 부지 할당을 요청해 왔다.의무사 부지는 이달 중에 매각 공고될 예정이어서, 이 기관 청사 신축은 더 빨리 추진될 전망이다.

전파관리 업무는 부산관리소에서 대구지역까지 맡아 오다 작년에 대구분소를 직원 30여명 규모로대구우체국 5층에 개소, 이번에 의무사 부지에 자체 청사 건립을 추진 중이라는 것.의무사 부지에는 공용청사 부지가 6천여평 할당돼 있으며, 나머지 2천여평에는 수성구 여성회관건립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부지 가격이 평당 4백만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여, 배정된 예산을20억원밖에 배정받지 못한 수성구청은 대구시의 추가 지원이 없을 경우 의무사 부지 입주가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朴鍾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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