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창사특집극으로 준비하고 있는 백야 3.98 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모래시계 를 연출한 김종학 사단이 다시 뭉쳤다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백야 3.98 의 내용은 한반도와 몽골, 러시아, 아프리카를 배경으로 남북한이 벌이는 치열한 첩보전.캐스팅이 거의 끝난 연기자들의 구성을 보면 모래시계의 후속편이 아니냐 고 느낄정도. 북한 특수부대 출신으로 잔인한 전문 테러리스트인 흑거미 역은 최민수가 맡았다. 모래시계에서 고독한보디가드역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던 이정재는 이번에 이미지 변신을 시도, 탁월한 컴퓨터 해커인 북한 엘리트 청년 역을 맡았다. 이번에도 남자 주인공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을 여인 아나스타샤 역에는 브라운관을 떠난 고현정 대신 심은하가 캐스팅. 이밖에 남성훈, 정성모 등 중견연기자들이 참여한다.
몽골, 러시아 등 제작장소 물색이 거의 끝난 백야 3.98 은 현재 남자주인공중 1명인 민경빈 역을캐스팅하지 못해 제작에 돌입하지 못한 상태다. 한국측 첩보원으로 흑거미와 맞서 싸우는 민경빈역에는 당초 한석규가 물망에 올랐으나 영화에만 주력하겠다 고 거절해오는 바람에 무산. 30대초반의 나이에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가르치는 홀아비 민경빈의 후보로는 역시 모래시계에서활약한 박상원과 떠오르는 스타 김승우 등이 거론되고 있다.
백야 3.98 은 SBS 창사기념일인 12월 9일에 즈음해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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