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이 입북한 것으로 보도한 오익제(吳益濟·사진)씨는 지난89년부터 94년까지 동학후신의천도교 교령을 지낸 민족종교인.
오씨는 95년 국민회의 창당때 발기인으로 참여, 고문으로 있으면서 종교특위위원장을 지내기도했으나 지난 5·19전당대회이후에는 당직을 맡지 않았다.
국민회의 관계자들은 오씨가 4·11총선때 전국구의원 자리를 희망했으나 공천을 받지 못하자 낙담, 당과 거의 인연을 끊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부인 허명숙씨는 오씨가 최근에도 1주일에 2번정도 당회의에 참석한다며 집을 나갔으며 3일전에도 당으로부터 당무회의에 참석해달라는 통보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국민회의측은 고문의 경우 당무회의에 배석하게 돼있으며 실무진이 고문 재임명을 받지않은 오씨에게 잘 모르고 연락을 한 것같다고 설명했다.
오씨가 국민회의에 제출한 서류에 오씨는 평남 성천 출신으로 올해 68세이며 6·25전쟁중 국방부문관을 지냈고 57년부터 천도교에 관여해온 것으로 돼있다.
오씨는 천도교 교령으로 재직하던 지난 93년 유미영 북한 조선천도교위원장과 북경에서 만나 남북천도교 교류방안을 논의하고 방북신청도 하는 등 남북 민족종교간 교류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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