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30개국 5천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97시칠리아하계유니버시아드는 시칠리아섬 최대도시 팔레르모 파보리타스타디움에서 20일 오전(한국시간) 성대한 개막식을 가짐으로써 31일 카타니아시발리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릴 때까지 13일간 우정과 화합의 한마당을 펼치게 된다.이탈리아 반도의 서남단 지중해에 위치한 '마피아의 고향' 시칠리아에서 열리는 이번대회는 육상과 수영, 다이빙, 체조 등 기본종목외에 테니스, 축구(남), 수구(남), 농구(남.여), 배구(남.여) 등모두 10개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지난 95년 후쿠오카대회 종목중 야구와 유도가 제외돼 12개종목에서 10개종목으로 줄었으며 모두1백27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경기는 대회본부가 위치한 팔레르모와 에트나 화산으로 유명한 카타니아, 이탈리아 본토에 인접한 메시나 등 3곳으로 나뉘어져 펼쳐진다.
팔레르모에서는 축구와 테니스, 수구, 농구 등 구기종목 중심의 경기가 열리며 카타니아에서는 육상과 체조, 펜싱, 배구가, 메시나는 수영및 다이빙 경기를 갖는다.
지난대회때 금메달 10개로 종합순위 5위에 올랐던 한국은 선수 및 임원 1백50명을 파견, 56개 세부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나 유도 등 전략종목이 제외된데다 월드컵축구최종예선 등으로 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해 메달 전망이 불투명하다.
한편 2001년 대구하계U대회 유치를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펴고있는 한국은 독일 라이프찌히 등 5개 유치신청국 관계자들과 함께 FISU집행위원들을 상대로 치열한 로비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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