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제(吳益濟) 전 천도교중앙본부 교령이 중국을 거쳐 15일 열차편으로 월북했다고 내외통신이북한관영 중앙통신을 인용,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자주평화통일민족회의 고문이기도 한 오씨는 이날 평양역에서 중앙통신, 중앙방송 등의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명을 발표, "이북을 찾아온 것은 일시적인 방문이나 관광목적이 아니다"며 자진 월북했음을 밝혔다.
그는 또 "당국자들의 반민족적이고 반통일적인 정책에 환멸을 느끼고 몇해전부터 이북으로 오려고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이번에 결행하게 됐다"고 말했다는 것.
평안남도 성천출생인 그는 지난 89년부터 5년간 한국천도교 교령을 지냈으며 95년 국민회의 창당발기인이 된 이후 고문과 종교특위위원장을 지냈다.
이에 대해 국민회의 유종필부대변인은 "오씨는 지난 5월 전당대회까지 고문직을 갖고 있었으나그후 당직개편으로 아무런 직책을 갖지 않고있다"며 "우리당과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말했다.〈徐奉大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구미 '탄반 집회' 뜨거운 열기…전한길 "민주당, 삼족 멸할 범죄 저질러"
尹 대통령 탄핵재판 핵심축 무너져…탄핵 각하 주장 설득력 얻어
계명대에서도 울려펴진 '탄핵 반대' 목소리…"국가 존립 위기 맞았다"
尹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여의도 가득 메운 '탄핵 반대' 목소리
이낙연 "'줄탄핵·줄기각' 이재명 책임…민주당 사과없이 뭉개는 것 문화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