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하철 1호선 첫 종합시운행

'궤도 정상, 전동차 정위치 정차 정상, 1001호 전동차 진천역 36초 조기 도착 수정 필요함…'대구시 지하철공사가 지하철1호선운행권을 넘겨받아 첫 시운행을 한 18일 종합사령실에는 긴장감이 흘렀다. 진천역~중앙로역 사이에 6편승의 전동차가 투입돼 첫 종합시운행을 하는 마당이라 전동차 운행상태를 나타내는 종합사령실 전광판에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던 것. 다행히 오전9시40분부터 오후8시까지 실시된 시운행에서 중대한 하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궤도가 안전함을 나타내는 분홍색 불, 전동차의 진출입과 정지·출발을 표시하는 빨간색 불이 정확하게 들어왔고 8개 폐쇄회로·TV 모니터에 정거장의 상태가 한눈에 들어왔다.공사는 19일까지 6편승으로 시운행한후 점차적으로 실제 운행되는 11편승까지 전동차 투입대수를점차 늘려갈 계획. 또 종합시운행에 특별한 문제점이 생기지 않을 경우 9월초부터 승객이 타 실제 운행하듯 시험하는 영업시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하철을 감시·조종·통제하는 곳은 '두뇌격'인 종합사령실. 운전·신호·통신·전력·설비·역무자동화기기 등 6개 사령실로 구성돼있다. 지하철 운행에 필요한 모든 설비를 원격 제어하는 곳.전동차 간격이 좁아지면 벌리고 역무원이 졸면 깨우는 역할까지 맡는다.

이날 종합시운행에서 수정·보완을 필요로 하는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났다. 또 운전사령실은 정상 가동됐으나 설비 등 여타 사령실은 아직 미완성 단계이고 안내방송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없다는게 공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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