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매일신문 사랑의 컴퓨터보내기 운동

소년소녀 가장과 시설 청소년을 위한 '사랑의 컴퓨터 보내기 운동'이 시민들과 각 기관단체 성원으로 첫 전달을 앞두고 있다.

소외받는 지역 아동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매일신문사 사회부와 시민단체 비영리정보교환 창구인 새날장터(발행인 송필경. 환경운동연합 집행위원장)가 함께 벌인 이 운동으로 지난 3개월 동안 80여대의 컴퓨터가 모인 것.

운동 시작 때부터 시민들이 적극 참여한 데 이어 이달 초엔 영남전문대학(학장 김학수)이 486급컴퓨터 40대를 내놓았다. 전산실 컴퓨터를 교체하면서 기존 기종을 완전히 수리한 뒤 기증한 것.또 지역 컴퓨터업체인 (주)나진컴퓨터랜드(대표 이상봉)는 486급 컴퓨터에 설치할 수 있는 CD롬과 사운드카드 50조(시가 5백만원)를 무료로 제공했고 이재용 남구청장이 컴퓨터 수리비로 2백만원을 지원했다.

새날장터 통신분과 자원봉사자 10여명은 지난 2일부터 남구청 직원 휴게실에서 본격 수리에 들어가 기증받은 컴퓨터에 CD롬과 사운드카드를 설치하고 각종 학습 프로그램과 게임 프로그램을 내장시켰다.

중고컴퓨터 보내기 운동이 활기를 띠자 대구시는 소외 아동 청소년을 위한 컴퓨터 보내기 운동에적극 동참하기로 하고 컴퓨터 수거를 비롯해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포항공대도 이달말 386급 컴퓨터 30여대를 기증키로 했으며 영남대와 대구대 역시 교체 컴퓨터를 시설아동들에게지원하기로 했다. 새날장터는 지역 대학, 의료기관, 행정기관, 기업체 등이 이 운동에 참여할 수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수리를 끝낸 386(10여대) 및 486(40여대) 컴퓨터는 20일 오후 남구 소년소녀 가장과 혜천원,영생보육원, 에덴원, 신망애원 등 6개 아동복지시설에 1차로 전달되며 새날장터 자원봉사자들이교육도 맡는다.

컴퓨터 기증 문의처는 매일신문사 사회부(053-255-7903) 또는 새날장터(752-6046).〈全桂完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