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김규재 부회장
대구의 주력업종인 섬유와 건설을 은행연합회에서 사양산업으로 분류, 대신한도를 줄이려는 계획자체가 지역에는 충격적이다. 정책이 앞으로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계에 힘을 완전히 빼는 결정타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섬유 건설업종 전체를 사양산업으로 분류할 경우 성실한 기업인들의 의욕상실은 물론 회생의 노력을 하고 있는 일부 중소기업의 자구노력마저 무산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 같아 우려된다. 또한 96년 섬유의 날 기념메시지에서 김영삼 대통령이 밝힌 '섬유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닌 미래유망산업'으로의 육성의지를 볼때 은행연합회의 이같은 결정은 정부의 경제정책에 역행한 조치로 볼수 밖에 없다.
▣대구시 문정수 경제국장
개인적인 의견임을 전제로 한다. 섬유나 건설 등 전체를 포괄적으로 사양산업으로 지정할 것이아니라 섬유도 경쟁력이 있는 분야는 우량기업으로 선정해서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경쟁력이 떨어지는 업종에 대해서 사양산업으로 분류할 수도 있을 것이다. 포괄적으로 섬유나 건설을 사양산업으로 분류한다면 지역경제를 회생불능의 상태로 빠뜨릴 수 있다. 극히 우려되는 은행연합회의방침이다.
▣대한건설협회 대구시회 이경인 사무처장
대구지역에서 주택건설업체중에 정리될 기업들은 대부분 정리됐다고 본다. 현재 남아있는 업체들은 약간의 뒷받침만 있을 경우 지역경제 회생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본다. 이런 시점에서 건설을사양산업으로 분류한다는 것은 대구지역건설업체들을 몰락의 길로 몰아가는 것이다.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박용관 회장
지역섬유업계는 기술을 집약화하고 정부산업과 접목, 구조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제품의 고급화 및 차별화로 신섬유개발 등 고부가가치화를 하는 한편 새로운 수요창출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제반현실정을 감안하여 섬유를 수출전략산업으로 육성발전시켜야 할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사양업종으로 분류하는 것은 섬유업계를 실망과 허탈감에 빠뜨리는 조치다.섬유업계가 여신심사에 있어 차등대우를 받게되면 섬유업계의 도산으로 직면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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