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약대신 오리로 벼재배

김천시가 벼논에 농약을 사용하는 대신 오리를 사육, 잡초와 해충발생을 억제시키는 한편 배설물을 비료로 사용하는 오리사육 시범사업을 추진해 성과를 얻고있다.

오리농법은 5월중순부터 6월초순사이 모내기를 한후 6백평 논에 어린오리 50~70마리를 방사시켜벼이삭이 팰때 거두어 들이는 방법.

방사된 오리는 잡초와 해충을 잡아먹을 뿐 아니라 벼뿌리를 자극해 가지치기를 도우며 흙탕물을일으켜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데다 배설물은 거름으로 쓰인다는 것.

시농촌지도소는 "시범포의 벼키는 인근포장과 비슷하지만 가지수는 인근포장보다 많으며 해충발생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김천·姜錫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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