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경기가 장기 불황에 헤매자 지역 대형건설업체들을 중심으로 올 추석에는 '선물 안받기'운동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어 중소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타개에 도움은 물론 맑은 사회 가꾸기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특히 경제인들은 기업들이 명절 선물마련하는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 운동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될 경우 경쟁력 높이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어서 각급기관 단체의 동참이요구된다.
청구 우방 보성 화성산업등 건설업체들은 대표이사 명의의 공문을 협력업체에 발송,선물을 보내는 사례가 드러날 경우 앞으로 거래관계를 끊겠다는 등 전례없이 강경 입장을 보이고 있어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구는 19일 '깨끗한 기업문화 조성본부'를 설치하고 전사적인 선물 안받기 운동을 벌이는 한편김시학회장 이름으로 5백여 협력업체에 공문을 발송, 이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우방은 사랑으로 사는 사람들 모임본부를 중심으로 검소한 명절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으며 '선물안받기운동에 협조해달라'는 이순목회장 친필서신을 2백여 협력업체들에게 다음달초 발송할계획이다.
화성산업은 추석을 전후해 협력업체들의 본사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협력업체들의 추석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결제시기도 9월초로 앞당기기로 했다.
청구 윤주호상무는 "아무렇지 않게 주고 받는 선물이 부실공사의 원인이 된다는 점과 선물마련이협력업체들의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이 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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