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니아] 세계대학생들의 축제인 97시칠리아유니버시아드가 성대한 개막식과 함께 화려한 막을올렸다.
'많은 사람들, 하나의 이상'을 캐치프레이즈로 한 대회 개막식은 20일 새벽 3시(한국시간) 주경기장인 팔레르모 파보리타 스타디움에서 전세계 1백74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2시간여동안 치러졌다.
하계올림픽에 버금가는 이 대회 개막식은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 스포츠연맹(FISU) 회장 등 주요 국제스포츠계 인사들과 각국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정적인 시칠리아인들의 민족성을 반영하듯 화려하게 펼쳐졌다.이탈리아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행사로 시작된 개막식은 1, 2부에서 '시칠리아의 전설'을 주제로시칠리아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3부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와 의의를 담은 공연이 이어졌다.선수 및 임원 1백50명으로 구성된 한국선수단은 '농구스타'현주엽(고려대)을 기수로 원색 유니폼을 입고 입장, 2만여명의 관중들에게 태극선을 흔들어 인사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
개막행사가 끝남에 따라 축구와 펜싱, 체조, 테니스 등 10개 종목 1백27개 세부종목에 출전한 선수들은 21일부터 본격적인 메달레이스에 돌입한다.
31일까지 13일동안 계속될 이번 대회에 한국은 수구를 제외한 9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5개로 10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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