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교육청 박윤호 장학사" "어린이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선한 마음으로 키워야합니다. 머리만 큰 아이는 손발을 키워주고,손발이 큰 아이는 머리를 키워야하지요. 호기심과 상상력으로 머리가 크고 손발은 놀려야 잘 자랍니다"
유아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대구남부교육청 박윤호장학사가 유아교육에 대한 전문지식과 현장 체험을 모아 '유치원 장학이야기'(도서출판 어린이뜰)를 펴냈다.
"아무리 유치원에 교재교구가 다양하더라도 교사가 내뿜는 냉기가 있다면 그 유치원은 어린이들에게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잉태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하는 박씨는 상냥한 말씨, 알뜰한솜씨, 고운 마음씨를 가진 유치원 교사가 제일가는 환경이라고 새삼 강조한다.정책적으로 지원이 없는 한 엄마들이 믿을 곳은 유치원 교사의 손끝뿐이라고 주장하는 박씨는 가정의 교육적 기능이 약화된 현실에서 유치원에서 기본생활습관 교육은 아무리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한다.
세살 버릇이 여든까지는 가도, 세살 지식이 여든까지 가는 법은 없다면서 일부 유치원의 덕육보다 지육에 치우친 교육현실을 지적한 그는 기본생활지도로 인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전통예절면에 관심을 쏟아야한다고 들려준다.
"추위를 이겨야 감기도 안 걸리고 정신도 맑아진다는 학부모들의 생각이 뒷받침이 되어서 일본의유치원에서는 난로를 없애고, 얼음장처럼 찬 마룻바닥에서 맨발로 뛰놀도록 하는 등 어린이들을강하게 키운다"는 그는 과보호로 웃자란 보리같은 유치원생들이 없도록 자연을 통한 경험활동과균형잡힌 대소근육활동 등을 다양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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