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조순캠프 언론인 영입 활기

빈약한 조순(趙淳)서울시장의 대권캠프가 최근 두명의 전직 언론인을 영입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이들은 최근 조시장의 언론특보로 임명된 최노석(崔魯錫)씨와 이병도(李丙燾)씨. 최특보는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를 거쳐 파리 특파원을 지낸 뒤 사회부 차장, 문화1부장, 논설위원을 지냈으며 지난해 제15대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 회사를 그만뒀으나 원하던 신한국당 공천을 받지 못해 출마하지 못했다.

최특보는 특히 신한국당 민주계와 긴밀한 사이로 알려졌다.

시사평론가로 활약하다 19일 조시장 캠프에 합류한 이특보는 연합통신 정치.경제부 기자를 거쳐평화방송 정경부장과 편집위원을 지냈으며 평화방송 시절 시사 토크쇼 '오늘과 내일'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특보는 과거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야당총재 시절 상도동을 오래 출입했으며 조시장캠프에서는 신문담당 업무를 맡게 됐다.

조시장이 이들에게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20일 대선출마를 공식선언한 뒤 기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조시장은 두 사람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조시장은 "조직과 돈이없는 나에게 언론이야말로 모든 힘의 원천"이라고 말했다.

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불어닥친 언론인들의 대권주자 캠프 참여바람이 조시장 캠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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