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장의 출마가 야권 분열을 초래한다는 지적도 있는데.
▲야권분열은 내가 한 것이 아니다. 국민회의가 민주당에서 나갔을 때부터 야권이 분열됐다.
-출마동기는.
▲정치, 경제에 대해 어느정도 식견이 있고 또 초대 민선시장을 지내 민심의 향방을 누구보다 잘알고 있다.
-지난 16일 청와대회동 내용은.
▲대선 출마동기를 설명하고 당면한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야권후보로서 DJ와 JP에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의할 생각은.
▲나는 야권의 제3후보가 아니다. 여당에 속해 있지 않다고 해서 야권후보라고 하지만 지금같은정치행태로는 누가 하든 발전을 기약할 수 없다. 단순히 정권교체를 위해 나선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사람 저사람과 협상할 생각이 없다.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경제정책을 펼 것인가.
▲우리는 물가안정과 경제구조 균형유지에 실패했다. 내일 내가 대통령이 된다고 해도 장밋빛 공약은 없다. 하지만 1~2년 확실히 하면 경제방향을 잡아 도약할 수 있다는 말은 하겠다.
-연말대선에 실패하면 정계를 은퇴하겠는가.
▲나는 절대 실패하지 않는다. 전국민이 지금의 정치로는 안된다는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대통령출마에 대해 김영삼대통령의 만류가 있었나.
▲만류하지 않았다.
-외부세력과의 연대에 대한 구상을 밝혀달라.
▲내가 구상하는 정치를 위해 다른 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다만 그동안은 시정의 인수인계를 완벽하게 할 생각때문에 다른 세력과의 제휴를 안하고 못한 상황이다. 민주당 동지들과 함께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
-민주당도 계파정치가 심한데 무소속을 택하지 않은 이유는.
▲어떤 정당도 옛날 사고방식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다만 민주당은 다른 정당보다 자유롭고 변화하는 여건이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될 경우 지자체 발전방향은.
▲지방자치단체가 독립적으로 해도 되는 것은 과감하게 떼어줘야 한다.
〈李相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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