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방건설 제주도 36홀 골프장

(주)우방리조트가 제주도 수망리에 추진중인 36홀 규모의 골프장 설계자로 잭 니클라우스가 선정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방그룹(회장 이순목)은 21일 세계적인 골퍼이면서 골프장 설계사이기도 한 잭 니클라우스와 약12억원(1백35만달러)에 골프장 설계계약을 맺고, 내년 4월에 착공해 오는 99년말 대규모 리조트단지를 탄생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골프장은 △생각하면서 공략해야 하고 △힘 보다 샷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정밀한 설계와 독특한 개성이 돋보이는 골프코스가 특징으로 꼽힌다.

반면 단점으로는 설계와 시공에 시간과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든다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우방은 잭 니클라우스에게 설계를 맡김으로써 국제규모의 골프경기 유치가 가능하고 잭 니클라우스 골프아카데미를 설립할수 있는 것이 또다른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우방은 회원권을 분양받는 클럽회원들에게 '잭 니클라우스 인터네셔널 클럽'에 가입하는 혜택을 부여, 그가 설계한 전세계 80여곳의 골프장에서 회원대우를 받는 특혜를 줄 계획이다.잭 니클라우스는 경기도 이글스내스트CC와 강원도 보광 피닉스파크CC를 포함, 전세계에 걸쳐 약1백20여곳의 골프장 설계를 해왔다.

〈석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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