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 살해 용의자 추적

초등생 2명 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안동경찰서는 안동시 법흥동 181 이원수씨(43·전과 10범·주거부정)를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하고 이씨를 공개수배했다.

경찰은 20일 숨진 이경미양(10·안동 부속초등 3년)과 권주희양(7·포항 중앙초등 1년)이 발견된사건현장에서 이씨의 도장과 내의, T셔츠가 들어있는 가방을 찾아내 물증으로 확보했다.경찰은 20일 밤 11시40분쯤 영주시내에서 범인 이씨와 함께 술을 마셨다는 제보자의 말에 따라영주에 형사대를 급파하고 예천·봉화 안동방면 예상도주로를 차단하는 등 수사망을 압축하고 있다.

이날 경찰은 사체부검 결과 범인 이씨가 지난 12일 밤 10시30분쯤 숨진 어린이들을 사건현장빈집으로 유인, 사체 발견 1주일 전쯤 어린이들을 성폭행한후 목졸라 살해, 이불을 덮어두고 잠적한 것으로 보고있다.

범인 이씨는 평소 숨진 이경미양의 부모가 운영하는 안동시 태화동 모 슈퍼에 외상거래를 할 정도로 자주 들른 면식범으로 지난 5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후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아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 鄭敬久·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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