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년반동안 사라진 산 여의도 '158배'

지난 92년부터 올 상반기말까지 다른 용도로 전용된 산지면적은 4만2천2백10㏊(1억2천6백63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산림청이 집계한 '산림의 타용도 전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9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농업용으로 용도가 바뀐 산지는 5천79㏊, 비농업용으로 전용된 산지는 3만7천1백31㏊에 달했다.5년반사이에 여의도의 1백58배에 해당되는 산지가 농지나 초지, 택지, 공장, 도로, 골프장등 다른용도로 전용된 셈이다.

이 기간중 비농업용으로 전용된 산지가운데는 도로용이 7천5백61㏊(2천2백68만3천평), 공장용이 6천1백22㏊(1천8백36만6천평), 택지가 5천15㏊(1천5백4만5천평)였다.

또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해 전용된 산지면적은 총 3천6백74㏊(1천1백2만2천평)였으며 스키장과묘지조성을 위한 산지전용도 각각 8백50㏊(2백55만평), 4백33㏊(1백29만9천평)에 이르렀고 기타가1만1천6백71㏊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산지전용면적중 임목생산 및 공익목적으로 보전토록 돼있는 보전임지가 1만5천26㏊로36%%, 준보전임지는 2만7천1백84㏊로 64%%를 각각 차지했다.

택지와 공장부지로 전용된 산지 5천15㏊, 6천1백22㏊가운데 보전임지의 비율이 각각 7.3%%와25.0%%인 데 비해 골프장은 73.8%%, 스키장은 54.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산지전용면적에서 보전임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35~39%%나 됐던 것과는 달리 올상반기에는 전체 전용산지 4천1백84㏊가운데 보전임지는 25%%인 1천50㏊에 그쳤다.이는 산림당국이 올해부터 보전임지의 전용을 최대한 억제하는 시책을 펴고 있는 데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올들어 지난6월말까지 전용된 산지가운데 도로개설용은 1천16㏊, 택지조성용은 5백99㏊, 공장용은4백40㏊, 골프장건설용은 2백96㏊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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