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물자원 무단 해외유출 실태 고발

"KBS 일요스페셜" KBS-1 KBS 일요스페셜은 24일 오후8시 생물자원시대, 종(種)이 유출되고 있다 편에서 귀중한생물자원의 무단 해외유출 실태를 고발한다.

KBS 일요스페셜 제작팀에 따르면 농작물 종자에서 원예용 조경수, 화훼, 약용식물을 비롯, 곤충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특산 및 자생 생물 종(種)들이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해외로 흘러나가 연구와 품종개량을 통해 상업화되고 있다는 것.

1984년부터 1989년까지 3회에 걸쳐 미국 국립수목원의 한국식물원정단이 한국식물 9백여개 종을채집해 갔고, 또 1978년부터 1993년 사이에 미국은 우리의 산림청임업연구원에 아시아천적연구소를 두고 한국곤충 60여개 종을 산채로 가져갔다.

현재 미국에서 상업적으로 거래되고 있는 한국산 자생식물은 2백여개 종.

멸종위기에 처한 우리의 대표적 특산식물인 미선나무는 15달러, 분홍꽃이 피는 신품종미선나무는40달러, 원추리는 1백여개 종의 신품종으로 개발돼 10달러에서 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 원산지가 북한인 털개회나무는 미스김 라일락 이라는 새 이름으로 미국 관목시장의 40%%를 점유할정도.

그러나 정작 생물자원보유국인 한국에서는 생물 종이 무단으로 해외로 유출되고있는 상황은 물론관련 연구의 정보에 대해 그야말로 무지 한 실정이다.

연출자 박복용 PD는 자원주권이라는 시각에서 종의 해외유출을 엄격하게 관리하는 중국이나 호주등의 사례에서 보듯 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에 따른 국가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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