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미행정부는 캄보디아의 실력자 훈센 제2총리가 지난3월 수많은 사상자를 낸 야당 집회 수류탄 투척사건에 관련되어 있으며 지난 7월 쿠데타 뒤 수립한 그의 정부가 마약 거래자들로부터상당한 자금을 받고 있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21일 밝혀졌다.
미연방수사국이 작성했으며 UPI통신이 입수한 수류탄 투척 비밀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훈센 제2총리의 개인 경호원들이 지난 3월 30일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면서 프놈펜에서 벌어지고 있던 야당 집회 장소에 최소한 수류탄 3개를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 수류탄 공격으로 17명이 사망하고 1백여명이 부상했으며 미국인 1명도 부상했다. FBI는 미국인이 부상함에 따라 수류탄 공격 사건을 집중 조사해왔다.
그러나 미국 관리들은 캄보디아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할 경우 훈 센 정권 자체보다는 캄보디아국민들에게 더 큰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떠한 추가 제재조치도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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