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金대통령-3黨후보, 공동회동 제의 방침

"金大中총재"

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25일오전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삼(金泳三)대통령과 단독회담이나 김대통령과 여야 3당 대통령후보간의 공동회동을 제의할 계획이다.유종필(柳鍾珌)부대변인은 24일 "김대통령과의 단독회동제의를 현재 검토중"이라며 "단독회동이든3당후보와 김대통령간의 회동이든 주의제는 정치개혁과 관련된 사항들이될 것"이라고 밝혔다.유부대변인은 "내주부터 가동되는 국회정치개혁특위가 성공을 거둘 수 있기 위해서는 여야 3당은물론 김대통령의 정치개혁의지와 협력이 필수적이고 3당간에도 정치개혁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이뤄져야 한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회동형식에 대해서는 현재 김총재가 구상중"이라고 설명했다.김총재는 청와대 회동이 성사될 경우 김대통령이 연말대선 엄정중립을 지키고 경제 및 안보문제해결등 국정에만 전념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김총재는 또 이번 기자회견에서 최근 오익제(吳益濟)씨 월북사건을 계기로 촉발된 자신에 대한신한국당의 사상전력 의혹제기와 관련, 6·25 당시 관계자들의 증언과 국방부 자료및 주한미대사관측의 발표등을 들어 신한국당측 주장이 '음해'임을 강조하고 더 이상 소모적인 사상논쟁을 중단할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유부대변인은 "이번 회견에서 김총재는 국정관리능력에 대한 포부를 피력할 계획이며 대권구상같은 것은 크게 언급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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