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상장기업 광고비 늘어

경기침체에 따른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지역 상장기업들은 광고비 지출을 늘리는등 적극적인영업전략을 구사하고있다.

23일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소장 문병호)는 대구경북지역 상장 25개사의 상반기 광고조사비를조사한 결과 국내 전체 상장기업 광고선전비 증가율(1.7%%)을 크게 웃도는 9.26%% 증가율을기록했다고 밝혔다.

지역 상장 25개사가 올해 상반기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총 2백19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2백억원)보다 19억원 증가했다.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광고선전비 비중은 0.71%%에서 0.65%%로 다소 낮아졌다.

회사별로는 갑을·갑을방적 등의 광고선전비 지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했으며,우방·청구 등의 총매출액 중 광고선전비중은 건설업의 광고선전비중 0.25%%보다 높은1.42%%, 0.79%%를 기록했다. 화성산업도 도소매업의 광고선전비중 0.30%%보다 높은 1.58%%로 나타났다. 다른 제조업의 경우는 광고선전비가 감소했다.

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는 "지역 상장기업들이 영업환경 악화를 극복하기 위해 광고선전비 지출을 늘리고있다"며 "광고선전비 지출이 매출증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볼 때 향후 영업실적 호조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내 전체 상장법인 5백22개사의 광고비 지출은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 20.24%%에 크게 못미치는 1.7%% 증가에 머물렀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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