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U대회 사실상 확정

2001년 하계U대회 개최도시 선정에 결정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네비올로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회장이 22일 대구 개최를 거의 확정적으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7하계U대회가 벌어지고 있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에 파견된 대구U대회유치위의 박상하(朴相何)부위원장에 따르면 네비올로회장은 이날 이종화 FISU집행위원과 함께 박부위원장이 개최준비에 필요한 내년 예산편성문제등을 들어 개최도시 선정을 앞당길 것을 요청하자 "대구는 개최준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우회적으로 대구개최를 인정하는 말을 했다는 것.

박부위원장은 또 네비올로회장이 "유치 경쟁도시인 베오그라드(유고), 레이카(크로아티아) 및 가오슝(대만)은 안전문제와 정치적 문제가 있다"고 말해 이미 대구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건강문제등으로 대구유치위가 접촉하지 못했던 그래함 솔리(영국), 로베르토 오테리에노(스페인)집행위원이 최근 대구유치 지지입장을 적극 표명한 것도 유치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편 개최도시를 결정할 FISU임시집행위원회는 현재 11월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여는 방안과12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로에서 여는 두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11월 브뤼셀에서 열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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