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동시-유리창

우리집 유리창은

살아있는 그림액자.

유리창에 비쳐진

싱싱한 그림은

말 그대로 살아있는

그림액자.

바람이 불면

나무가 흔들리고

하늘이 맑으면

구름이 흘러가지요

우리집 유리창은

TV화면 같지요.

누구나 창밖에 서면

우리가족은 탤런트

비가 오면 화면은

물방울이 튀어서

고장난 TV가

되어 버리죠

신민경 (대구 동원초등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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