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not out)은 말그대로 타자가 삼진 아웃을 당했지만 아웃으로 인정되지 않고 주자로서 뛸 권리를 얻는 상황을 말한다.
야구규칙 6.09조 b항에 따르면 '주자가 1루에 없을때 또는 주자가 1루에 있어도 투아웃일때 포수가 제3스트라이크로 선언된 투구를 잡지 못했을 경우'로 규정돼있다.
'스트라이크로 선언된 투구를 잡지 못했을 경우'는 크게 4가지다.
정상적으로 스트라이크 존을 통과했으나 볼을 포수가 잡지못해 패스트볼이 된 경우 또는 잡았다놓친 경우가 있고 스윙을 했지만 원바운드 볼이거나 포수가 잡지못한 와일드피치일때도 이 규칙이 적용된다.
23일 삼성대 쌍방울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세번째의 예다.이런 경우 공격이 진행중인 '인플레이'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주자가 진루를 포기하고 덕아웃 계단을 내려가면 자동 아웃이 되나 그렇지 않을 경우 포수는 즉시 주자를 태그하거나 1루로 던져포스 아웃 시켜야 상황이 종료된다.
이날 백인천감독이 덕아웃 밖으로 나와 1루로 던질 것을 종용했지만 포수 김영진이 룰을 제대로몰라 공을 관중석으로 던져버린 것이 삼성으로서는 치명적인 실수였고 주심도 착각으로 경기 종료를 선언했기 때문에 경기를 다시 속개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또 야구규칙 7.05조 g항의 '송구가 관중석 또는 벤치에 들어갔을 경우 주자에게 2개의 루가 주어진다'는 규정에 의해 주자들이 2루씩 진루했다.
만약 삼성에서 경기 재개를 거부했으면 어땠었나 하는 팬들의 의견도 있지만 이미 주심이 오심을인정하고 이를 번복했기 때문에 삼성이 경기를 보이코트했으면 몰수 게임패까지 줄 수 있는 권한이 주심에게 있었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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