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4강의 치열한 순위 경쟁과 더불어 개인 타이틀도 혼전 양상을 띠고 있다.'괴물' 양준혁의 독주로 치닫던 타율을 비롯 홈런 타점등 타격 부문이 모두 쉽사리 점칠수 없는접전으로 전개되고 있고 다승 방어율등 투수부문도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가장 뜨거운 것은 홈런 경쟁. 줄곧 1위를 달리던 이종범(25개)이 주춤하는 사이 양준혁(24개)과이승엽 박재홍(이상 23개)이 각각 1개차이로 바짝 뒤를 쫓고 있다.
양준혁은 지난 주말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기세를 올리고 있고 박재홍도 특유의 몰아치기로 지난주 4개를 기록하며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또 김기태(20개)도 쌍방울이 다른 팀들에 비해 평균 10개 이상이나 많은 37경기가 남아있어 막판뒤집기를 노려볼만한 입장이다.
타격왕은 '따논 당상'인 것 처럼 보이던 양준혁(0.357)이 주춤한 사이 지난주 김기태(0.354)가 맹추격을 벌여 양의 턱밑까지 추격했다.
타점은 팀 선후배인 양준혁과 이승엽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다 현재는 이승엽(82점)이 양준혁(79점)에 불과 3점차로 앞서있다.
투수부문에서도 다승, 방어율, 승률등이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박지철과 김현욱이 12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정민태 임창용 이대진이 11승, 박충식 정민철김상진이 10승을 기록하고 있어 누구도 자신할 수 없게 됐고 방어율은 박지철(1.96)이 김현욱(2.14)을 간발의 차이로 앞서고 있다.
승률은 이강철(.900) 김현욱(.857) 박지철(.800)의 혼전이다.
어느정도 확실한 것은 이종범(55개)과 이승엽(141개)이 독주하는 도루와 최다안타, 이상훈(36sp)이버티고 있는 구원투수 부문이다.
모두가 개인타이틀은 신경쓰지 않는다고 얘기하고 있지만 팀 순위의 윤곽이 드러나고 막판으로갈수록 타이틀 경쟁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허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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