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 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는 25일오후(이하 현지시간) 이집트를 떠나 미국으로 망명했으며, 26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이집트관리들이 25일 말했다.익명을 요구한 이집트 정부의 한 소식통은 장승길대사가 카이로주재 미국대사관에 정치적 망명을요구했으며, 가명으로 만든 미국여권으로 이집트를 떠났다고 말했다.
또 이집트 외무부 아시아담당책임자인 사이드 라가브는 북한대사관측은 장승길이 22일 집을 떠난뒤 실종됐다 고 지난 23일 이집트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라가브는 이집트당국은 북한대사관측의 신고를 받은뒤 병원들을 수색하고 공항.항만의 출국기록도 조사했으나 장대사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고 말하고 그가 이집트를 떠났다면 가명을 사용해 출국했을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대사관의 한 외교관은 25일 장대사의 망명보도를 부인하고 대사는 현재 개인용무로 북한에 가있다 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 북한대사관 관리들은 장대사망명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또 카이로주재 미국대사관 언론담당관 릭 로버츠는 AP통신과 회견에서 장승길의 망명보도를 들었으나 그에 관한 어떤 정보도 갖고 있지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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