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최근 낙동강수질이 크게 개선됨에 따라 최대 현안인 위천국가산업단지 지정 노력을 다시 추진키로 하고 정부에 상수원수질보호특별법 제정과 별도로 위천국가산업단지를 조기 지정해줄 것을 26일 공식 요청했다.
이는 지금까지 상수원수질보호법 제정과 위천단지를 동시에 지정한다는 정부방침에 동조해 왔던대구시 입장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는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에 제출한 공문 사본을 신한국당 국민회의 자민련 민주당등 4대정당과국회에도 전달, 대선전에 공약으로 확정시킬 방침이다.
시는 서부환경사업소 본격 가동(지난5월)으로 7월중 낙동강 및 금호강 전구간 수질이 목표수질인2급수로 개선됨에 따라 부산 경남지역민들의 수질개선요구가 충족됐다며 이제 더 이상 지연시킬명분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당초 부산에서 요구한 낙동강 수질이 2급수이상 개선될때까지 공단조성을 유보할 것 등 위천반대 3대명분이 모두 해소됐다고 판단, 국가단지 지정을 강력 요구했다.환경부가 지난달 낙동강 전역에서 수질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보다 훨씬 개선된 2급수 수준을 유지하고 납 카드뮴등 7대 중금속도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특히 현재 26만t인 서부환경사업소 폐수처리 능력이 52만t으로 확대되는 내년부터 창녕 남지, 김해 물금등 부산시민들의 식수원 지역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농도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내년부터 지역 일일 하수발생량 1백60만t 전량을 처리하고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고도정수처리 및 임하댐 도수로공사등이 완공되는 2001년부터 낙동강 전역 수질이 항상 2급수이상을 유지할것이라고 밝혔다.
〈崔正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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