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 협동화로 불황 넘는다

중소기업들이 힘을 모아 공동으로 대지를 구입하고 시설을 사용하는등 협동화로 서로의 어려움을극복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있다.

불황의 파고를 넘기위해 어려운 중소기업끼리 손을 잡고있는 사례는 공장을 함께 짓고 창고, 기술, 시설을 공동사용하거나 공동상표를 이용하는 방법.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지역의 협동화 건수는 7곳에 이르고 실제로 가동되고있는 업체만해도 5개소에 이른다. 최근에는 성주에 다섯개 업체가 공동으로 6천평의 공장을 만들려하고있다.

성서공단내에 있는 성서자동차부품공장은 4개업체가 3천9백평의 땅을 구입하고 2천5백평의 건물을 지은 케이스. 주식회사 창본과 삼익산업사 한도전기공사 진일 4개업체가 정부의 지원을 받아공장을 함께 만들었다.

또 섬유업을 하는 8개업체는 공동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현공단에 대구염색협동화 사업장을 만들었다. 공예업체들이 모여 만든 팔공공예 역시 정부의 지원으로 공동공장을 만들어 현재가동중이다.

대륙물류센터는 창고를 공동으로 만든 경우. 지역의 국제산업 명신모직 삼화섬유 시민소리사 칠공운수등 5개업체가 공동으로 1천3백평의 창고를 만들어 지난 6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하고있다.이업종모임인 마나테크클럽도 4개업체가 모여 새로운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사업장을 만들려하고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혼자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사업을 할경우 이를 지원키위해 지역에 1백50억원의 자금이 배정돼있다"고 밝히고 협동화 사업에 대한 지역업체의 관심을 촉구했다.

〈金順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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