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황성공원내 실내체육관 건립을 반대해온 시민단체와 경주시가 고소와 공개비난을 통해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경주황성공원살리기범시민연합은 26일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가 최근 한 잡지에 실린 기사내용을 문제삼아 시민단체를 명예훼손혐의로 사법기관에 고소하고 기부금모금을 수사의뢰한 것은시민운동을 막는 보복적 탄압행위라며 반발했다.
범시민연합에 참여한 경주경실련등 시민단체들은 지난5월초 '황성공원을 살립시다'란 유인물에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황성공원을 지켜냅니다'라는 난에다 계좌번호와 예금주의 이름을 명시한것이 경주시의 주장처럼 위법인지 철저한 규명을 요구했다.
한편 경주시는 최근 '천년고도 경주문화유산 무능시장이 망친다'는 기사를 실은 인사이드월드지와 이를 배포한 경주경실련을 각각 명예훼손혐의로, 기금을 모금한 시민단체공동대표를 기부금품모집 규제법위반으로 수사를 의뢰해 놓고 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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