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이 12월 대선에서 경북지역의 교두보확보와 대세몰이를 위해 당소속인 이의근도지사를중심으로 시장군수와 도의원을 하나로 모으는 조직화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이같은 움직임은 지역출신후보가 없는 현실속에서 이회창대표측의 끈질긴 요청에다 내년5월 단체장선거를 앞둔 이지사 개인의 필요성으로 가속화할 전망이다.
지난 경선이후 이회창대표측은 수시로 전화접촉등을 통해 경북표확보를 위한 도지사의 적극적인역할을 강조하며 이지사에게 구원의 손길을 요청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이지사는 우선 경북도의회(의장 전동호)와 67명의 신한국당소속 도의원 협의회(회장 최억만)및 경북도지부(지부위원장 김찬우)와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같은 움직임의 하나로 이지사는 27일 낮12시 영남호텔에서 '경북당정간담회'에 참석, 12월대선준비 공동활동방향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찬우지부장과 이의근지사, 이석수정무부지사를 비롯, 전동호의장과 김용수.황윤성부의장, 최억만회장과 부회장5명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도의회의 신한국당소속 상임위원장 6명과 예산결산위원장,제도개선특위위원장, 그리고 경북도의 실무국장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흩어진 지역의 여권세력을 결집해 구심세력을 형성한뒤 경북에서의 대선조직을정비,여권지지세를 확산시켜 나가는 전략등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지사는 이와함께 30일 23개시군중 신한국당소속 단체장인 이원식경주시장등 8명의 시장군수와모임을 갖고 협력체제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지사는 이들과 협력체제아래 상호정보교환등을 통해 12월대선에서의 역할을 제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에앞서 협의회의 회장단들은 지난22일부터 시군지역을 돌며 같은 당소속 도의원들과 지역별 간담회를 열고 도의원의 대선조직정비에 들어가기도 했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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