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구공항에서 만난 김덕룡(金德龍.56)의원은 몇차례나 "누구나 민주주의의 기본이라 할수있는 절차와 과정을 중시해야 하고 정치적 신의를 지켜야 한다"는 얘기를 되풀이했다.김의원은 신한국당의 현재 상황을 '위기'로 표현하면서 "신한국당 위기가 자칫 국가난국으로 연결될까 우려된다"면서 타경선주자들의 돌출행동에 대해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그는 이회창(李會昌)대표가 국민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획기적인 방안을 내놓는 것, 당은 단합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의원은 "결국에는 경선주자중 1~2명을 제외하고는 대선에서 힘을 합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적인 전망을 하면서도 이인제(李仁濟) 경기도지사를 며칠전 개인적으로 만나 출마를 막기위한 설득작업을 한 얘기도 들려줬다. '최근 김영삼대통령과 만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대답을 피했다.이번 대선에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는 김의원은 '5년후를 대비할 것이냐'는 얘기에는 "그때가서 보겠다"며 웃어넘겼다.
대구를 찾은 목적에 대해서는 김의원은 "지난 7월 경선당시 도와주신 분들에게 인사를 하기위한것"이라면서 "오늘 대구지역동지들과 팔공산을 오르면서 난국극복을 위한 지혜를 함께 짜보겠다"고 했다. 그는 이달들어 서울, 전라남.북도 등을 방문하는등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朴炳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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