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덕룡의원 간담회

신한국당 김덕룡(金德龍)의원은 28일 대구를 방문, 여권에서 거론되는 보수대연합구상과 관련, "이는 논리적 추측이며 신진개혁세력을 묶어 21세기 주축세력화하려는 당생각과는 맞지 않다"고말했다.

또 김의원은 이날 2백여명의 민주산악회원들과 팔공산등반을 마친뒤 그랜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종필총재와의 연대문제는 확대해석한 것이며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날 당내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관련, "그동안 이회창(李會昌)대표가 주도권을 갖기를기다렸으나 한달이 지나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돼 더이상 방관할 수 없어 나설 생각"이라고 말해활동을 재개할 뜻임을 밝혔다.

당내의 어려움에 대해 김의원은 "이회창대표가 이니셔티브를 갖고 적극적 포용력을 발휘하지 못해 당의 단합이 안되고 아들 병역시비로 이대표지지가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대표의 주도권장악한계를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김의원은 이대표의 12월대선승산과 관련, 승리확률이 몇%%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어려움과 아쉬움, 미흡한 면이 많지만 국민들이 신한국당을 선택, 승리할 것"이라며 우회적인 대답으로 대신했다.

한편 김의원은 이날 저녁 대구수성구 한식당에서 경선과정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산악회회원등과저녁모임을 가진뒤 김종한 중앙연수원교수와 함께 시내모처에서 지역인사들과 면담을 갖고 대선정국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鄭仁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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