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한 의무사 자리에 남아있는 나무들은 어떻게 처리될까. 현재 의무사 자리에 있는 나무는 모두 30종 3천5백여그루. 이 가운데 새 보금자리를 찾아 옮겨지는 나무는 18종 8백44그루. 대부분직경이 10~40㎝, 높이가 10m이하다. 이보다 크면 옮겨심어 살리기가 어렵고 작으면 가치가 적기때문. 이들은 성서공단 시설녹지, 달성공단 진입로 등 공단지역과 상인, 성서, 칠곡 등 택지개발지구, 근린공원으로 옮겨질 계획. 나머지는 계획된 가로변에 있는 극소수 나무들을 제외하면 모두베어져 목재로 팔리거나 폐기된다.
한편 옛 50사단 자리에는 의무사와 달리 옮겨심을 만한 나무가 거의 없다는게 대구시 관계자 설명. 군부대가 이전하면서 쓸만한 나무는 모두 캐갔다는 것. 남은 나무들 가운데 유일하게 옮겨지는 것은 플라타너스 14그루. 직경이 60㎝나 돼 군부대조차 옮겨심는 것을 포기한 나무들이다. 칠곡3지구 시설녹지와 동구 어린이공원 2곳으로 옮겨질 예정. 두곳의 이식공사는 10월부터 11월말까지 약2억원이 투입돼 이뤄진다.
〈金在璥기자〉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이재명, '선거법 2심' 재판부에 또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
"TK신공항, 전북 전주에 밀렸다"…국토위 파행, 여야 대치에 '영호남' 소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