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겨우 40여편 개봉 흥행성적도 역대 최악" 우리영화 제작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제작될 영화는 10여편. 추석에 개봉될 4~5편의 영화를 포함하면 40여편의 영화가 올해 극장에 내걸린다.
지난해 65편에 비하면 30%% 가까이 줄어든 셈. 그동안 우리영화는 94년 65편, 95년 64편, 96년65편등 60여편을 유지해왔다.
가장 큰 원인은 올해 빅히트영화가 없었다는 것. 올 상반기에 20여편이 소개돼 체인지 고스트맘마 초록물고기 비트 등이 선전했지만 소위 대박 (대히트영화)이 없었다. 지난해 은행나무침대 66만명, 투캅스2 86만명에 비하면 참혹한 기록이다.
따라서 그동안 활발히 움직이던 영화사들도 올해 제작될 영화를 내년으로 미루거나 취소하고 있다. 태흥영화사(대표 이태원)도 올해 임권택감독의 창 하나만 제작할 방침이다.대기업들도 투자를 꺼리고 있는 편. 올해 창업투자 자본으로 제작된 박대박 마저 참패해 창업투자 자금줄마저 막혔다.
이외 올해 스크린쿼터가 감축된 것도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다 올해 갖가지 사회 정치사건으로 인해 관객이 줄어들고 있는 형편에 올말 대통령선거까지 있을 예정이라 우리영화 제작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金重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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