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수도료 검침 "컴퓨터로"

사람이 직접 육안으로 확인해야 했던 수도요금 검침이 오는 10월부터 컴퓨터로 이뤄지고 8천km에 이르는 대구 상수도관이 처음으로 컴퓨터 지도로 작성, 관리된다.

대구 상수도의 전산화 사업으로 연간 6천8백여건의 민원처리와 24만개의 계량기 교체 및 관리를손쉽게 할 수 있고 배수지, 가압장 70여개소를 한 시스템으로 관리해 상수도 관리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는 전산화 사업의 첫단계로 오는 10월부터 요금징수, 급수대상자 자료 및민원관리를 상수도 사업본부 종합컴퓨터망으로 관리한다. 지금까지 검침원이 가정을 방문, 물 사용량을 확인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컴퓨터 단말기에 바로 저장해 총괄관리하게 돼 비리 가능성도완전히 사라진다. 또 시민들이 원할 경우 자신의 수돗물 사용량 1년치를 한꺼번에 볼 수 있어 수도요금 관련 시비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된다.

상수도 사업본부는 올 초부터 8천km에 이르는 지하 상수도관 지도화(Mapping System) 작업을벌이고 있는데, "작업이 끝나는 99년부터 누수 및 수도관 파열사고 등이 일어나면 컴퓨터로 사고현장추적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노후관 교체시기를 비롯한 각종 관리가 컴퓨터로 이뤄져 해마다 5억여원의 예산을 절약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다.

〈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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