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찰스왕세자의 전 왕세자비였던 다이애나의 갑작스런 죽음은 세계 유명인사들의 사생활을 대상으로 도둑 사진을 찍어 고가에 팔아 넘기는 이른바 '파파라초'라 불리는 프리랜서 사진사들에의해 야기됐다.
다이애나는 파파라초들의 사냥감으로 가장 좋은 목표물이 됐으며 그녀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뉴스의 대상감으로 특히 영국등 유럽 언론들의 주시를 받아왔다.
최근 다이애나는 이집트인 재벌 2세인 도디 알 파예드와의 염문이 드러난후로 이들 파파라초는더욱 그녀의 화끈한 사진을 만들기 위해 극성을 부려왔다.
이는 지난 8월 다이애나와 도디의 포옹사진을 포착해 영국등 언론에 비싼값에 판 한 이탈리아 사진기자의 사진이 과열을 부추겼음은 물론이다.
따라서 파리 최고급 호텔인 리츠 호텔의 소유자의 장남인 도디가 다이애나와 함께 파리에 도착한호기를 이들 파파라초가 놓칠리 없었으며 이들은 두남녀가 리츠호텔에서 지난 30일 저녁 식사를할 무렵부터 이들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파리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들 파파라초는 10여명으로 다이애나 일행이 승용차를 타고 리츠 호텔을 떠나자 마자 오토바이와 승용차로 사진을 잡기위해 따라 나선 것으로 밝히고 있다.파리 경찰은 이들중 5명을 체포해 사고 유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을 경우 형사 처벌을 하기로하고 조사를 하고 있다.
이들 파파라초들의 사진에 대한 주요 고객들은 영국의 타블로이드판 신문과 대중 잡지, 프랑스의경우 파리마치지등 사진물을 취급하는 여러 신문과 잡지들이다.
파파라초의 폐해에 대해 일부 유명인사들은 법정 소송을 제기해 맞서기도 하지만 언론에 대해 유화적이어야 하는 대부분의 인사들은 도둑 사진에 대해 적극적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이 일반화돼 있어 더욱 파파라초들은 날뛰고있다.
유럽에만도 이들 전문적인 파파라초가 수백명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를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상업주의의 한탕을 내건 일부 언론들이다.이들 언론은 파파라초의사진을 바로 구독자의 확보및 사진을 되팔아 돈을 챙기는 사업과 직결해 이들과 거래하고 있어도둑 사진 소동이 계속 되풀이되고 다이애나의 사망과 같은 부작용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파리·李東杰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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