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 7백선이 무너지면서 지난달 30일 오전 6백89.37까지 하락하는등 국내 증시 급락세가 이어지자 지역 증권가에서도 투자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11일 7백65선이던 주가가 20일만에 무려 76포인트나 지속적으로 빠지자 30일 지역 증권사 객장에는 향후 증시전망 정보를 얻으려는 고객들의 방문이 잇따랐고 상담전화도 줄을 이었다.증권 관계자는 현재 주식 매도 기회를 엿보고 있으면서도 혹시 현재의 주가가 바닥권일 것이라는일말의 반등 기대감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증권거래소 대구사무소 문병호소장은 "지역 투자자들의 경우 선물이나 옵션이 아닌 현물 형태로주식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으로 직접적인 손실이 크다"고 말했다.현재로서는 최저점에 대해 전문가들도 정확한 진단을 하지 못하고있는 상황이어서 투자자들은 매우 혼란스러워 하고있다.
기술적으로는 현재의 증시가 바닥권이며 9월 첫주 일정 수준의 반등이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증시 자체와 주변 여건상 하락세가 계속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나오고있다.동남아 증시폭락 여파가 국내에도 미치고 있으며, 엔화하락 등 주변여건이 나쁜데다 전통적으로증시 약세를 보이는 추석을 앞둔 시점인 현재의 증시는 낙관하기 힘든 요소가 많다는 것.특히 최근 외국인 투자가들이 매수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과 관련, 동서증권 덕산지점 하종배차장은 "한국증시를 외국인들이 비관적으로 보고 지속적인 매도세를 유지할 경우 증시는 더 어려운상황으로 빠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金海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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